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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8일 국회 시정연설 전 국회의장실에서 박 의장과 만나 “다행스럽게 이번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반등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9% 증가한 456조8640억원으로 역성장 국면에서 벗어났다.
문 대통령은 “참 감사드린다. 이번 3분기 성장도 국회가 4차례에 걸쳐 67조원 추경을 신속하게 해주신 덕분”이라며 “이것이 국민들 삶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도 (이 흐름을) 잘 살려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며 “이번 예산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경제와 방역 모두 성공하는 국가는 OECD 중 한국밖에 없을 것 같다고 한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그 과정에서 고통 받는 국민들이 많이 있었다. 국민과 정부가 협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서로 만나서 대화할만한 여건들을 만들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당대표님들을 다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 역시 정부와 국회 간 정책 소통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중요한 정책이나 법안은 국회와 사전 협의를 거쳤으면 좋겠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법안을 사전에 제출하면서 국회와 충분히 논의하는 시간도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많이 협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 되면 제일 좋지만 설령 안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막혔던 외교 활동들을 이번 기회에 많이 할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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