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남성이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대응하고자 현재의 대규모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9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달 28일부터 29일 진행된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단기금리는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로 유도하는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올해 3월 이후 신설·확충된 기업의 자금 융통 지원 정책과 연 12조 엔이 상한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정책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경제·물가정세 전망(전망 리포트)'를 발표하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5%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7월 전망(-4.7%)보다 0.8%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전망보다 0.1% 포인트 하향 조정된 –0.6%로 전망됐다.

일본은행은 자국의 경기에 대해 "계속 심각한 상황이지만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으며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의 결정에 관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