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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상위권 경쟁 끝에 아쉽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모두 타격 부활이 시급하다.
LG와 키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격돌한다.
최대 2경기가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시즌 4위 LG는 1승, 5위 키움 히어로즈는 2승을 기록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LG와 키움은 30일까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었다. 그러나 LG는 SK 와이번스에, 키움은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혔다. 결국 LG와 키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가을야구를 앞둔 LG와 키움의 고민은 침체된 타격감을 살리는 것이다. 10월 들어 LG는 팀 타율 0.251로 9위, 키움은 0.244로 10위로 부진했다.
모든 팀들이 최고의 투수들을 내세워 경기를 치르는 포스트시즌에서 득점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타선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양 팀 모두 와일드카드 이상을 바라보고 있기에 타자들의 각성이 절실하다.
LG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하는 로베르토 라모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라모스는 올해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월초 발목 부상을 당해 마지막 순위경쟁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라모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31일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에서 타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다.
라모스의 한 방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라모스는 올해 키움전에서 홈런 7개를 때려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라모스가 돌아온 것은 LG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다.
키움은 박병호, 이정후 등 팀의 주축 타자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2020시즌 내내 부진했던 박병호는 10월에도 타율 0.176으로 부진,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박병호는 2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한 방은 LG로서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지만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0.22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0시즌 부진도 씻어낼 수 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이정후도 시즌 막바지 부진이 아쉬웠다. 10월 이정후의 타율은 0.203에 불과했고 이는 팀에게 큰 타격이 됐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이정후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강했던 부분이다. 이정후의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은 0.339고 지난시즌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412로 제몫을 다했다. 이정후가 다시 한 번 큰 경기에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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