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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미 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2020시즌 각 수상 부문 최종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가장 먼저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후보 3인 명단에 호명됐다. 다른 2명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다.
아메리칸리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비버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 류현진, 마에다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2019시즌 정규시즌 14승5패 2.32의 평균자책점으로 날아올랐다. 해당 시즌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선정됐으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다. 다만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사이영상 최종 투표에서 1위표(1표)를 받는 등 역사에 남을 만한 행보를 걸었다.
류현진은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 토론토와 4년 총 8000만달러(한화 약 90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규모에서 알 수 있듯 토론토는 일찌감치 류현진을 1선발로 낙점하고 시즌을 구상했다.
류현진도 이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 12경기에서 5승2패 2.69의 평균자책점으로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저스보다 수비나 타격 면에서 열세인 토론토였던 점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이번 시즌 활약은 고군분투에 가깝다. 결국 토론토는 이번 시즌 32승2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안착, 가을 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토론토 데뷔시즌 5승2패 2.69의 평균자책점을 올렸고 커리어 최고인 9이닝 당 평균 9.7탈삼진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류현진과 마에다의 노미네이트로 인해 2020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다. 다만 수상 가능성은 비버가 압도적인 것으로 점쳐진다. 빅리그 3년차인 비버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8승1패 1.63의 평균자책점, 122탈삼진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준수한 활약 덕에 신인왕 후보 선정 가능성도 기대를 모았다. 다만 BBWAA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후보로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 투수)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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