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의 어려움에 대해 하소연했다. /사진=로이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상대적 약체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계를 당부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는 까다로운 대회다. 모든 경기가 까다롭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오는 4일 홈인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서 열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맨시티는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2승만 더 거두면 조별예선 통과를 거의 확정짓게 된다. 전력적 열세로 평가받는 올림피아코스와의 2연전이 기다리는 만큼 토너먼트 진출을 낙관할 만한 요소는 충분하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그 예시로 '옆동네' 레알 마드리드를 들었다. B조에 속한 레알은 샤흐타르 도네츠크,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 상대적 열세로 평가받는 상대들에게 1무1패에 그치며 조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반면 레알을 잡아낸 샤흐타르는 또다른 강자 인터밀란과도 비기며 1승1무로 조 1위에 올라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지난해 샤흐타르와 비겼을 때 사람들은 '쉬운 경기였잖아'라고 지적했다"며 "올해 샤흐타르가 한 일을 보라. 레알 원정에서 승리하고 인터밀란과 비겼다. (챔피언스리그는) 분명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팀들은 자신들이 뭘 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여러 팀들이 10년 전보다 훨씬 발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과를 거두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고 하소연했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승리하는 매 순간마다 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한다. 그게 이번 시즌 우리가 거둔 첫 성공이니 말이다"며 "내일(올림피아코스전)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한 환상적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