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이 일부 외국인 감독들에게만 쏠리는 스포트라이트를 애둘러 비판했다. /사진=로이터
영국 출신 브렌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이 외국인 감독들에게 쏠린 스포트라이트를 공개적으로 비꼬았다.

레스터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2패째가 된 레스터는 승점 15점을 기록, 승점 14점의 토트넘 홋스퍼를 끌어내리고 리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1위인 리버풀(5승1무1패 승점 16점)과의 격차는 단 1점 차다.

지난해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은 로저스 감독은 한정된 자원 안에서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9위에 머물렀던 레스터는 다음 시즌 로저스 감독과 함께 5위까지 올라섰다. 시즌 막판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펼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나아가 시즌 초반부터 1위 경쟁권에 올라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상승세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내가 영국인이기 때문이다.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데일리 메일은 로저스 감독의 이같은 발언이 위르겐 클롭(리버풀, 독일)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이상 스페인), 조세 무리뉴(토트넘, 포르투갈), 마르셀로 비엘사(리즈, 아르헨티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유, 노르웨이) 등 외국인 감독들에게 쏠려있는 관심을 애둘러 비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저스 감독은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영국' 국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