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다. /사진=로이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방마님' 야디에르 몰리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대두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개 구단이 몰리나와 접촉하고 있다. 이 중에는 세인트루이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를 제외한 2개 팀이 몰리나 영입전에 뛰어든 셈이다.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시는 "올해 38세인 몰리나는 2년 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기를 원한다"며 "구단의 제안을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몰리나는 지난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세인트루이스 유니폼만 입은 '원 클럽 맨'이다. 빅리그 통산 2025경기에 출전해 160홈런 932타점 0.281의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도 인정받았다.


몰리나가 버틴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2006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36세였던 지난 2018년에도 한번 더 골든글러브를 가져오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몰리나는 지난 2017년 4월 세인트루이스와 3년 총 6000만달러(한화 약 683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연장 계약이 끝나며 몰리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당초 몰리나는 이번 계약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2년 더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 몰리나는 이번 시즌에도 42경기에서 4홈런 16타점 0.262의 타율로 죽지 않은 감각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