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LG화학 분사에 반대표를 던진 국민연금이 해당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지난달 30일 현재 LG화학 보유 지분율은 9.85%(770만8232주)로 지난 9월29일 대비 0.43%포인트(33만7346주) 감소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이 보유한 LG화학 지분율은 10% 밑으로 떨어졌다.
LG화학이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을 실시하기로 공시한 것은 지난 9월17일이다. 이후 국민연금은 10월 한 달 동안 LG화학 주식 약 2000억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고 전기차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전지부문이 분사를 의결한 바 있다.
다만 국민연금은 임시주주총회에서 LG화학의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 측은 "분할 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나, (모회사의)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LG화학 임시 주총에서 LG화학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안건은 82.3%의 지지를 받으며 순조롭게 통과됐다.
한편 LG화학의 전지부문은 오는 12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분리되고 LG화학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