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로이터 통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을 코앞에 두고 투자 심리가 타오르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급등한 데 이어 바이든 후보 관련주인 친환경 에너지주, 제약바이오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을 이끌었으며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은 하락(채권금리 상승)했다.

코스피·코스닥 상승세… 바이든·트럼프 관련주 희비 엇갈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47포인트(2.40%) 상승한 2413.7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3포인트(2.16%) 상승한 844.80에 장을 마감했다.

미 대선 개표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개표 중단 및 재검표 요구 등으로 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바이든 승리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은 무역과 관련된 조치들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 수혜주로 꼽히는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전날과 정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트럼프 우세에 급락했으나, 바이든 우세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친환경 관련주인 한화솔루션(12.3%), 씨에스윈드(7.9%), 동국S&C(10.78%), 태웅(11.02%), 유니슨(7.3%), OCI(8.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바이든 후보는 앞으로 4년간 청정 에너지·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환율 1120원대로 급락… 채권금리도 하락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하락한 1128.2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만에 다시 1120원대에 진입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채권 가격도 떨어졌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8bp내린 연 0.927%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