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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가 3.9% 감소했음에도 유럽 각국의 보조금 정책과 전기동력차 출시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한 527만대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를 연이어 기록하여 세계자동차 총판매의 5.7%(2018년 4.8%)를 차지한 것.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다양한 모델의 출시로 전년대비 20.6% 증가한 317만대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015년부터 4년간 가파른 상승세(연평균증가율 36.8%)를 보인 전기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의 보조금 감축으로 6.1% 증가한 210만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성장세에 차이가 있었다. 유럽(EU+EFTA+영국)은 각국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과 환경규제 강화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체의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출시로 전년비 51.1% 증가한 150만대(HEV 94만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중국을 넘어 지역별 판매 1위에 오른 실적이며 전 세계 친환경차 중 28.4%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보조금 감축의 영향 등으로 판매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7.6% 증가한 131만대(HEV 31만대, 전기차 101만대)로 2위(세계비중 24.9%)를 기록했다.
일본은 0.5% 감소한 114만대(HEV 110만대, 전기차 4만대)로 4년만에 판매가 줄어 3위를(세계비중 21.6%)로 나타났다.
전동차 합산 통계는 토요타, 전기차는 테슬라 1위
전기차만 살펴보면 테슬라가 2년 연속 1위, BYD는 11.5% 감소한 19만대로 2위, BMW는 2.5% 증가한 15만대로 3위였다. 현대·기아는 14.5% 증가해 13만대로 4위를 기록했고 이는 2016~2017년 10위권 밖에 위치하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눈에 띈다.
협회는 이번에 펴낸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전기동력차 시장 동향 분석 결과 "국가별 전기동력차 판매는 보조금 및 인프라에 따라, 브랜드별 판매는 경쟁력 있는 모델에 따라 좌우됐다"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경우 신형 모델을 대거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 테슬라는 주요시장인 미국에서 보조금 감축 대상임에도 경쟁력 있는 모델(Medel 3)의 판매로 전세계 1위 판매모델 유지한 점도 특징이다.
KAMA 정만기 회장은 “국가별 전기동력차 판매가 보조금 지급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을 감안하여 전기동력차 판매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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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