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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놀면 뭐하니?' 이효리가 수준급 연기로 유재석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재석을 놀라게 할 몰래 카메라 연기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제시와 실감나는 다툼 연기로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마지막 스케줄을 앞둔 환불원정대와 신박기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미유(유재석)는 매니저 정봉원(정재형)과 김지섭(김종민)과 함께 멤버들에게 줄 상을 만들었다.


멤버들이 도착한 뒤 지미유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만옥(엄정화)은 감동상을, 천옥(이효리)은 악역상을, 은비(제시)는 막상을, 실비(화사)는 대견상을 각각 받았다. 지미유는 특히 실비에게 "둥글레처럼 은은하게 대견하게 본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지미유와 멤버들은 실비가 마마무 활동과 환불원정대 활동을 병행하며 힘들었을 것이라며 걱정했다. 또 "언니들도 어려웠을텐데"라며 막내를 대견해 했다. 만옥이 실비를 토닥여주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지미유는 국군 간호사관학교와 야구경기 축하공연 스케줄이 있다고 브리핑을 했다.


실비는 브리핑이 길어지자 점차 지친 기색을 드러냈고, 멤버들은 막내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그러다 실비가 브리핑 도중 일어나 자리를 떴다. 지미유는 당황했고, 만옥은 "실비가 환불원정대 활동과 마마무 활동까지 두 가지 하느라 피곤한가봐"라고 말했다. 은비는 "너무 힘들어해요"라고 거들었다.

이때 천옥은 "은비가 아침에 뭐라 했다. 표정 왜 그렇게 하고 있냐고 했었다"고 말했고, 은비는 "언니는 왜 맨날 얘"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천옥은 "실비가 힘드니까 그런 거다. 마마무랑 같이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만옥이 "아니야 다 힘들지"라고 토닥였지만 분위기가 냉랭해졌고 지미유와 매니저들 모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후 천옥은 은비가 자리를 비우자 지미유에게 "오늘 실비가 좀 늦었다. 그런데 은비가 막 뭐라고 하는 거다. 촬영 때문에 늦었다 하는데 은비가 뭐라 하니까 실비가 울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한번 말을 해야겠다. 끝이니까. 그냥 못 있겠다"고 일어선 후 은비에게 갔고, 문 밖에서 은비와 다투기 시작했다.

만옥은 "다 그냥 즐겁게만 하면 좋겠는데"라며 동생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 사이 문 밖 언성은 더욱 높아졌고 지미유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은비는 "내 편만 안 들어주고"라며 언성을 높였고, 천옥은 "실비는 너무 나이가 어리니까 말을 못하는 거지"라며 실비 편을 들었다.


지미유는 우왕좌왕하는 매니저들과 달리 아무런 액션을 보이지 않고 이들의 다툼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환불원정대의 깜짝 카메라였다. 상황을 모르던 지미유는 점점 커지는 목소리에 더욱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때 환불원정대가 케이크와 함께 등장했다. 멤버들의 서프라이즈에 지미유는 어안이 벙벙해졌다가 이내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니저들은 "이거 세다"고 소리쳤다.

지미유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후 "나 완전 속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미유는 "다신 못하겠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천옥은 "나 다시 연기해도 되겠지?"라고 물었고, 지미유는 "몇 명은 드라마를 해야겠다"고 응수했다. 지미유는 계속해서 "완전 속았다. 우리 셋(매니저)이 뭘 아냐"고 말했고, 은비는 "오빠 눈치 없다"며 놀렸다. 실비는 "방송을 몇십년을 하셨는데"라고 거들었다.

지미유는 멤버들이 다투게 된 과정과 이들의 연기에 완벽하게 속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리라인이 의심하기 힘들었다. 너무 잘 짰다"며 "실비가 나간 것을 보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 했다. 그리고 은비가 나가고 큰일났다 했다. 천옥이가 나갈 때는 오늘 끝났다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천옥이 "나 연기 다시 시켜달라"고 말했고, 지미유는 "이 연기는 찰떡이더라"고 인정했다.

이날 방송분은 환불원정대가 지미유에게 서프라이즈를 펼치는 모습으로 재미를 안겼다. 몰래 카메라로 놀라게 한 뒤 녹슨 가짜 금팔찌를 차고 다니던 지미유에게 순금 팔찌를 선물해주는 등 훈훈한 장면도 이어졌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양성한 곳인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찾아 체육대회 기간 중 열린 축제 무대에서 열정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된 오랜만의 대면 공연에서 환불원정대는 열띤 환호를 보여준 생도들에게 큰 힘을 얻었고, "울컥했다" "뭉클했다"는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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