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이름에 ‘포레’·‘파크’ 등이 들어간 자연친화 단지가 인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숲, 공원 등 자연과 밀접한 단지들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미세먼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사회문제가 커지면서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숲과 공원을 가까이 두고 입지를 부각하기 위해 ‘포레’나 ‘파크’를 단지명에 적용한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7년~2020년 10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들을 분석한 결과 단지명에 ‘포레’나 ‘파크’가 들어간 아파트는 총 8만6581가구가 공급됐고 1순위 청약에서 총 141만1472명(평균 청약경쟁률 16.3대1)이 몰렸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8.55대1(2만3728가구 공급, 20만3000명 청약)을 기록했던 1순위 청약경쟁률이 ▲2018년 10.17대1(2만571가구 공급, 20만9278명 청약)로 상승했다. 2019년에는 21.31대1(1만9387가구 공급, 41만3145명 청약)로 두 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1월~10월26일) 2만2895가구 공급에 58만6049명이 청약해 평균 25.59대1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의 인기는 점차 높아져 지난해를 기점으로 전체 평균 경쟁률을 뛰어 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아파트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7년 12.01대1 ▲2018년 14.23대1 ▲2019년 14.74대1 ▲2020년(1~10월) 23.15대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숲과 공원이 가까운 단지들은 수요가 풍부해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가격 상승세도 높게 나타난다”며 “앞으로도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자연과 가까운 아파트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