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쿠 더비 카운티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사진=로이터
과거 PSV 아인트호벤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필립 코쿠 더비 카운티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임은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박지성의 동료였던 웨인 루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코쿠 감독이 이달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며 경질 가능성을 전했다.

지난 시즌 더비에 부임한 코쿠 감독은 17승13무16패 승점 64점으로 팀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0위아 안착시키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부진의 골이 깊다. 11경기까지 치른 현재 1승3무7패 승점 6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리그에서 5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무려 16점이나 당했다.


반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지난 1985-1986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1(3부리그)에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데일리 메일은 "코쿠 감독이 보상금으로 400만파운드(약 60억원)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인 루니는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DC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더비 카운티에서 뛰고 있다. /사진=로이터
현지에서는 플레잉 코치로 뛰고 있는 루니의 감독 부임을 점친다. 미국에서 뛰다가 지난 1월 더비에 합류한 루니는 선수로 생활하는 동시에 지도자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코쿠 감독의 대행인 리암 로제니어 코치가 있지만 경영진은 루니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더비가 새 주인을 맞아들이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더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투자회사와 인수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만약 구단의 인수 협상이 완료될 경우 새 구단주는 루니가 아닌 다른 감독을 찾을 가능성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