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환으로 별세한 배우 송재호의 발인식이 10일 진행된다. /사진=뉴스1
숙환으로 별세한 배우 송재호의 발인식이 10일 진행된다. 송재호는 지난 7일 오후 6시쯤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1937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의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1975년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를 비롯해 ‘꼬방동네 사람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후 ‘살인의 추억’, '사랑이 꽃피는 나무', '용의 눈물', ‘그때 그사람들’, ‘화려한 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왕과 비’, ‘상도’, ‘부모님 전상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에서 열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를 통해 연기자라는 직업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재호는 "나이가 90이 돼도 움직일 수만 있다면 계속 연기하고 싶다"며 "연기자란 직업을 택한 게 후회 없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엔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일원으로 후배 연기자들을 위해 "밀린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며 촬영거부 투쟁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