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 제약사가 공동연구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최근 임상시험에서 큰 효과를 거뒀다는 발표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오는 2021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관중들이 다시 입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걸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은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통해 이번 시즌 종료 전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이같은 희망이 갑작스레 커진 건 최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큰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최근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를 막는 데 90% 이상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이같은 실험 결과를 알리면서 "오늘은 과학과 인류에게 멋진 날"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줄곧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같은 백신 개발은 축구계에도 희소식이다. 유럽축구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던 지난 3월 이후 대부분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일부 관중석을 개방한 리그는 있으나 아직 대부분의 국가에서 관중 입장은 불가한 상태다. 이같은 조치는 입장 수익 감소와 연결되면서 각 구단들의 재정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번 백신 개발 진전 소식이 시즌 내 관중 입장 재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이와 관련해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가 이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진행 중인 봉쇄정책 이후 관중 입장을 허용해달라는 뜻을 관철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1만3363명, 누적 사망자는 4만9238명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9일 하루 동안만 2만135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