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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HMM 사장과 박기훈 SM상선 사장이 최근 선박이 없어 수출화물 수송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손실을 감내하고서라도 국내 수출기업에 선복량을 우선 배정한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배재훈 HMM 사장은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열린 정기 컨테이너선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선박 추가 지원에 따른 손실 규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손실은 크게 없지만 항로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것을 감안해서라도 수출 기업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올 때는 빈 컨테이너선일 가능성이 크지만 엑스트라 화물을 실으려 시도를 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훈 SM상선 사장도 이 같은 기자의 질문에 대해 "12월 초에 선박 한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며 "손실은 나겠지만 수익성보단 국적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선박 투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양사 수장 모두 "없다"고 답했다.
HMM은 기존 미주항로 정기 스케줄 항차에서 이달 3주차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6주간 중국‧동남아 지역에 배정된 주간 선복량 3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재조정할 예정이다. 이를 국내 수출 중소기업에게 우선 배정하고 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선박을 추가 투입한다.
SM상선도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미주항로에 3000TEU급 임시선박 1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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