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을 배경으로 한 관광객이 마스크를 쓴 채 공원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진전을 보이면서 내년 예정된 국제 스포츠 대회 정상 개최도 점점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2021년 여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도 다르지 않다.

12일 일본 매체 'NHK' 등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이사회를 주재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대회 중단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바흐 위원장은 "오는 15~18일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일은) 코로나19 대책 검토가 중요한 시기에서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완공된 국립경기장과 선수촌 등 시설도 시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특히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친선 체조대회를 언급하며 "10점 만점에 8점인 대회였다.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여러 제한이 걸려있는 상황에서도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상징적 대회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는 2021년 여름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자신했다. /사진=로이터
그는 이어 "(이번 체조 대회를 통해) 올림픽을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림픽 개최 우려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서는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9개월 남았는데 백신 등 더 좋은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며 "내년 여름 올림픽을 열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는 최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