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의 해킹그룹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정보를 얻기 위해 해킹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북한과 러시아의 해커조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정보를 얻기 위해 해킹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러시아 해킹그룹 스트론튬(Strontium)과 북한의 징크(Zinc), 세륨(Cerium) 두 해킹그룹이 최근 한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의 제약사와 백신 연구소 7곳의 네트워크에 침입을 시도했다.


MS는 “해킹 대상은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을 실험 중인 기관이었으며 해킹 시도 중 일부는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 연구 정보의 해킹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언제 어디가 공격받아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MS가 스트론튬이라 부르는 러시아 조직은 팬시베어(Fancy Bear)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북한 징크의 경우 2016년 소니 해킹,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라자루스(Lazarus)를 가리킨다. 각각 러시아 정부, 북한 정부와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아왔다. 세륨은 이번에 처음으로 언급됐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9일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초기 임상에서 90% 이상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달 안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