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시리즈를 코앞에 둔 프로야구에도 영향이 끼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3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200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동안 확진자가 늘어난 데다 수도권에서만 지난 1주일 평균 99.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1주일 동안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 이상이 발생할 경우 1.5단계 격상을 논의한다.

아직 일평균 100명대까지는 접어들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신규확진자 200명대를 계속 넘고 있는 데다가 각 지자체별로 중앙정부와 협의 하에 자체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주 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전체회의에서 "수도권과 강원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사전 예고했다"며 "국민 건강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1.5단계, 스포츠 관람인원 50%→30% 


프로야구 팬들이 지난 8월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1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스포츠 관람 가능 인원이 전체 30%(1단계 50%)로 축소된다.

앞서 프로야구는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 경기들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관중석 50%를 개방한 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정부와 방역당국이 이날 1.5단계 격상을 결정한다면 잔여 한국시리즈 일정은 경기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의 30%만 개방한 채 진행된다.


한국시리즈 티켓 판매를 담당하는 인터파크 측은 관중 입장 축소시 예매 티켓 환불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1.5단계 변경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결정이 나와야 한다. KBO에서 방침을 전달하면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