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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좀 늦은 것 같다"며 "나날이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 이번 주에는 이미 2단계 격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실제 저희 병원의 경우 어제 코로나 병실이 이미 차 있어서 환자를 받을 수 없었다"며 "고위험군 환자들을 입원시킬 수 있는 병동이 조금씩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양상에 관해 "예전에는 1차 신천지, 2차 광화문 집회 등 뚜렷하게 환자 발생이 많은 부분에 집중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았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대규모 발생 없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를 막으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경기 침체의 가능성 때문에 거리두기 격상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럽이나 미국도 경제에 무게를 뒀다가 유행이 심해지니 (결국) 경제에 치명적인 통금이나 거리두기를 극도로 강화시켰다"며 "우리도 그런 파국으로 경제에 더 타격을 줄 바에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해서 유행 상황을 통제하는 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백신이 나올 수 있고 효과가 좋다는 건 고무적이지만 좀 더 신중하게 봐야 한다"며 "두 가지 백신 외에 앞으로 한 두 달 내에 7~8종의 백신 임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그때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백신 초기 생산물량은 개발한 국가에 우선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이나 독일, 영국이 내년 4월 정도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 다른 국가들은 여름 이후에 차근차근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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