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0년 10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스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도 수능 응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확진·격리 수험생 응시 지원 대책 등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확진 수험생을 위해 29개소의 시설과 수능용 병상을 120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진 수험생과 관련해서는 시·도마다 거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이미 지난 12일부터 확진 수험생은 거점 시설에 배정되고 있다. 또 수능 1주 전인 오는 26일에 수험생 퇴원 예정일을 파악해 실제 응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도 86개 시험지구마다 1~2개씩 운영한다. 교육부는 총 113개 별도시험장에 754개 시험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차이동이 불가능한 수험생의 경우 이동도 지원된다.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중학교에서 한 교사가 학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 없음. /사진=뉴스1
또 수능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실 전 체온 측정을 한다. 이 과정에서 발열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따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시험실에 배치되는 수험생 수 역시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줄인다. 또 시험실 여건에 맞춰 책상 간격을 최대한 넓혀 수험생 간 접촉을 방지한다. 또 교실 내 모든 책상에는 칸막이를 설치한다.


수험생들의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수능 시험장도 늘었다. 올해 전체 수능 시험실은 3만3000여개로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대비 58%포인트(p) 늘었다. 시험감독 등 인력은 작년보다 30%p 늘어나 12만여명이 투입된다.

유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능 시행일까지 감염증 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면서 “특정 지역에서 확진·격리 수험생이 증가하는 경우 추가로 병상과 별도시험장 등을 확보하는 등 신속히 시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