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J조 4차전 경기에 출전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알피 화이트먼, 야펫 탕강가(왼쪽부터)가 이날 4-0 승리를 달성한 뒤 서로 축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백업 선수들의 대활약으로 성공적인 로테이션 속 대승을 거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J조 4차전 루도고레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은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섰던 수비수 에릭 다이어,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공격수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을 벤치에서 출발시켰다.

이들의 빈자리는 조 하트(골키퍼), 야펫 탕강가,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루카스 모우라 등으로 대체됐다.


이날 출전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무리뉴 감독이 준 기회에 응답했다.

다빈손 산체스와 호흡을 맞춘 젊은 중앙수비수 탕강가는 이날 단단한 수비벽을 세워 루도고레츠가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때리지 못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이적설까지 돌던 알리는 이날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킥 센스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절정은 비니시우스였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16분 찾아온 1대1 기회를 선취골로 연결시킨 데 이어 전반 34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후반 28분에는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돕기도 했다.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오른쪽 두번째) 등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선수들은 27일(한국시간)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사진=로이터
이날 토트넘의 벤치에는 손흥민과 케인 등 주전급 선수들과 더불어 알피 화이트먼, 잭 클라크와 하비 화이트, 데인 스칼렛 등 유스 선수들이 대기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손흥민과 케인의 출전은 불가피했다.

하지만 백업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무리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는 한편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던 유스 선수들 중 화이트먼과 클라크, 화이트, 스칼렛은 모두 후반전 교체 투입돼 경기장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