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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이날 루케 박사의 집과 병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BBC는 30명이나 되는 경찰관이 이날 루케 박사의 집에 들이닥쳤고 20명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그의 진료실로 진입하는 등 대규모 수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루케 박사의 집과 진료실에서 컴퓨터, 휴대전화, 의료기록 등을 확보했다.
당국은 루케 박사가 마라도나의 퇴원과 이후 치료 과정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
BBC에 따르면 루케 박사는 마라도나가 퇴원할 당시 24시간 간호팀과 의사의 긴급 대기, 제세동기가 구비된 구급차 대기 등의 필수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음에도 그의 퇴원을 허가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수사 당국은 마라도나의 퇴원과 회복 과정에서 루케 박사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요한 경우 그에게 살인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루케 박사는 "마라도나는 뒤로 갈수록 매우 우울해했다"며 "마라도나는 (자택이 아닌) 재활 시설로 갔어야 했다. 하지만 그가 원하지 않았다. 그는 다루기 힘든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인 마라도나는 이달 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퇴원, 회복에 전념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26일 회복 중이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인해 급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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