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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에 거주하는 홍 모씨는 청와대 국민청원란에 글을 올려 국내 굴지의 보일러 업체의 늑장 수리 등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 씨는 지난 25일 보일러가 고장 나 다음날 보일러 AS센터에 수리를 의뢰한 결과 보일러 부품 3개가 고장 난 것을 알았다.
그 중 부품2개는 지역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데 부품 1개는 본사에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날씨가 더욱 추워진다는 뉴스에 홍 씨는 26일 귀뚜라미 보일러 콜센터에 출고 유무를 확인해 보니 27일 오전 출고 예정이란 통보를 받았다.
이에 홍 모 씨는 부품이 오는 대로 빨리 수리를 부탁했고 이날 초저녁에 귀뚜라미보일러 모 팀장이 전화로 "오늘 출고가 안됐다"며 3일 후인 월요일 쯤 부품 출고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는 것이다.
홍 씨는"이것이 기업의 횡포 아니면 뭘까요? 확실한 대책도 없이 보일러 제품만 생산하고 부품은 갖춰놓지도 않은 채 추위에 소비자를 우롱했다"고 발끈했다.
그는 이어 "보일러 업체마다 회사 광고를 많이 하던데 그런 비용으로 소비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부품 수급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같이 지속적으로 소비자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보일러 업체의 늑장 수리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보일러 품질과 고장 AS 불만사항 상담건수가 2018년 2648건, 지난해 2506건, 올해 11월말 현재 1381건이 접수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보일러 고장 수리 지연 사례는 전 보일러 업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업체에 전달해 소비자 불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귀뚜라미보일러 광주전남CS센터 관계자는 "소비자에 죄송하다. 보일러 종류가 많다보니 대리점이나 CS센터에서 전부 부품을 보유해 놓지 않는다. 없는 부품은 공장에서 생산해야 한다. 다른 보일러 업체도 비슷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늘 부품을 발송했다고 확인했다. 내일 부품이 지역 센터로 내려가면 바로 고치든지 아니면 그 다음날 고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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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