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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줄리언 레스콧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야말로 (외국인 선수들에게) 인종차별과 관련한 (잉글랜드 내) 지침을 교육시킬 기회다"고 주장했다.
카바니는 지난달 29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 2골 1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카바니의 SNS에는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카바니는 이 중 한 팬이 올린 게시글에 "고마워 흑인(네그리토, Negrito)"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자신의 SNS에 역으로 게재했다. '네그리토'라는 단어는 일부 문화권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어 "모두가 인종차별적 관련 발언이 나오면 규정이나 지침의 교육을 이야기하곤 한다"며 "카바니를 옹호하는 게 아니다. 다만 이번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프리미어리그에게 있어서는 해외에서 온 선수들에게 무엇이 쓸 수 있고 쓸 수 없는 말인지 가르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교육이 꼭 검토돼야 하는 이유는 외국인 선수들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뒤) '우리는 다른 문화권에서 자랐다'는 핑계 뒤에 숨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며 "그들은 우리 법 안에 융화돼야 한다. 개개인보다는 당국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FA는 현재 카바니의 발언과 관련해 인종차별적 의미가 내포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과거 일어난 비슷한 사례 등을 들며 카바니에게 최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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