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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이 다시 널뛰고 있다. 전방산업인 건설과 자동차 산업 수요가 회복하며 중국 철광석 재고량이 빠르게 줄면서다. 주요 철강 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국내 철강업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27일 기준 톤당 128.02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대비 38% 늘었고 2014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업계는 중국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량이 늘면서 올 연말 가격이 10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겨울철에 베이징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 감산이 있어 의무적으로 철강 생산을 줄여야 한다. 이 감산으로 철광석 가격도 안정화된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철광석 재고량이 줄고 수입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철광석 수입량은 1억67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중국 주요 도시들이 보유한 철강재 재고는 지난 9월 2300만톤에서 11월 1700만톤으로 줄었다. 여기에 미국, 유럽 등 주요 철강 수요처에서의 수요도 증가했다. 철광석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이유다.
업계는 중국 수요가 유지된다면 철광석 가격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철강업계에 부담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원재료 가격인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 원가 부담이 늘어나 수익성 개성에 부담을 준다. 인상된 철광석 가격이 제품 가격에 전가되지 않으면 악영향은 커진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타이트해 국내 철강업계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제 철강 가격도 안정되고 있다. 11월 넷째주 중국 열연 유통가는 톤당 4135위안, 중국 냉연 유통가는 5051위안으로 각각 전주보다 1.2%, 0.9% 상승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도 이달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톤당 2만~3만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오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한국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등 국내 고로사들의 주요 수출지역의 강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고로사들은 판매량 회복과 스프레드 개선이 동반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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