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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기자와 함께 나꼼수에 출연했던 김용민 이사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를 한때 가족같이 여기고 그에게 불이익을 가하는 시도에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우리라 다짐했던 저에게 이제 매우 혹독한 결심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그는 강기석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발언을 인용해 “기자란 원래 배고프고 외롭고 기피당하는 직업이다.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 편에 서서 진실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A는 윤석열·한동훈에게 그러한 사람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A씨가 누구인지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A씨가 주 기자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주 기자는 2011년부터 김 이사장과 ‘나꼼수’를 진행하며 가깝게 지내왔다.
이어 “(A씨는) 속히 지지자가 있는 자리로 돌아와 시민을 위한 자기 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의 이익을 대변한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탈윤석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실명을 거론한 공개질의서를 내놓겠다”면서 “그 사이에 입장 표명을 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 이사장이 주 기자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공개 표명한 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상황에서 취한 중립적 태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 기자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윤 총장의 재판부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검사들이 만든 ‘사찰’ 정보라고 하는 이 자료들은 문건 수준이 조악하고 검사들이 이 정도밖에 정보를 못 모았나 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참여연대나 진보적인 단체들, 그리고 정의당에서도 ‘추미애 장관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이야기한다”며 추 장관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전했다.
다른 나꼼수 출연자인 방송인 김어준씨와 정봉주 전 의원은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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