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 장관의 후임 변창흠 내정자는 세종대 교수 출신으로 시민단체를 거쳐 서울주택도시공사(LH) 사장 등을 지낸 주택정책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토부 등 5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 김현미 국토 장관의 후임 변 내정자는 세종대 교수 출신으로 시민단체를 거쳐 서울주택도시공사(LH) 사장 등을 지낸 주택정책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1965년생 변 내정자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 서울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한국도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여권 내부에선 전세난 심화와 집값 폭등으로 주택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김 장관을 교체할 경우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기조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김 장관은 현정부 초기부터 각종 부동산 세제 개편과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주택정책 전반을 이끌었다.


하지만 부동산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변 내정자는 현정부 최대 핵심 주거정책인 수도권 3기신도시 건설계획을 수행해왔고 공공임대주택사업, 도시재생뉴딜 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다.

다만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초를 세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가까운 사이여서 사실상 ‘김수현 라인’이라는 논란도 예상된다. 변 내정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도 서울시의 주택정책에 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