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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경제 전망이 우호적으로 바뀌자 위험자산으로 투자금이 몰리며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도 위안화 절상을 고시해 당분간 환율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09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 폭을 키우다 장중 109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2시1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0원 내린 10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15일(장중 저가 1087.3원) 이후 2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도 위안화 절상을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5위안(0.13%) 내린 6.5507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최근 환율은 위안화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 원화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9월 이후부터 지속된 글로벌 달러 약세 환경하에서 중국 위안화와 연동하며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며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으로 안전자산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하반기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이 랠리를 보여 외환시장에서는 그 영향이 원화 강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대규모 추가 부양책 기대가 계속되면서 달러화가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환율의 하락 압력이 심화된 것은 백신과 미 추가 부양책 기대 속 위험선호와 약달러, 우리 11월 수출 호조 확인이 있다"며 "대내외적으로 하락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9월부터 쉼 없이 이어진 하락세에 속도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