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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조정을 보이던 인천 아파트값이 지난달 매매·전세가격 둘 다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은 한달 동안 6대 광역시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감정원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인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92%로 전월대비 0.93%포인트 상승해 부산(0.6%포인트) 대구(0.49%포인트) 울산(0.46%포인트) 등 대비 높을 뿐 아니라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천에선 2008년 9월(1.98%) 상승률 기록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남동구 구월힐스테이트 85㎡(이하 전용면적) 전셋값은 올초 2억9000만~3억1000만원 수준에서 최근 5000만원 급등하며 3억6000만~3억8000만원에 형성됐다. 논현동 한화에코메트로 12단지 85㎡ 전셋값도 연초 대비 6000만원가량 올라 전세가율이 최고 77%까지 치솟았다.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6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8~10월 연속 0.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0.51%로 상승했다. 이달 입주가 시작되는 구월지웰시티푸르지오 84㎡는 5억7000만~7억6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2억~3억5000만원 뛰었다.
이는 수도권의 전세난 등 공급부족 현상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인천 주안재정비촉진지구 일대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사업 역시 전세수요를 늘리며 공급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남동구 S부동산 관계자는 “GTX-B 노선 인천시청역 주변 아파트 전세가 부족하고 신규 분양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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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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