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지방은행 중 BIS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떨어진 곳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두 곳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지난 9월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은 17.39%로 전분기 말 대비 0.7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북은행도 0.09%포인트 하락한 15.05%로 집계됐다.


반면 부산은행은 전분기 말보다 3.26%포인트 상승한 19.11%로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BIS비율을 달성했다. 경남은행은 18.52%, 대구은행은 18.2%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3.36%포인트, 3.89%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제주은행은 1.61%포인트 상승한 16.04%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방은행 계열 금융 지주사인 BNK금융그룹의 BIS 비율은 13.45%, DGB금융그룹은 12.93%로 전분기 말보다 각각 0.70%포인트, 0.8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JB금융그룹은 13.4%로 0.29%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은행의 BIS비율은 2.62%포인트 오른 18%로 시중은행(17.17%)보다 0.83%포인트 높은 상황에서 JB금융그룹만 하락세를 걷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JB금융그룹의 BIS비율 급락은 자기자본에 비해 위험가중자산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JB금융그룹의 총 자본은 지난 9월 말 기준 4조1569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0% 늘어난 데 비해 위험가중자산은 31조116억원으로 5.3% 증가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역시 위험가중자산이 각각 3.4%, 7.1% 늘어난 11조4465억원, 11조4747억원으로 집계됐다.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의미한다. 은행이 보유한 자산 위험에 대한 완충장치로서 자기자본을 얼마큼 보유했는지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현행 규정상 은행들은 BIS비율 10.5%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BIS 비율이 10.5% 아래로 내려면 이익 배당과 직원 보너스가 제한되고 8% 이하일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조치를 권고받는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업대출과 개인 신용대출 등 3분기 대출 채권이 전분기보다 4.1% 증가해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BIS비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