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소비자보호팀을 소비자보호실로격상하고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옮겼다. 삼성생명은 소비자와 관련한 이슈 챙기기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사진은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사진=뉴스1

삼성생명이 소비자와 관련한 이슈를 챙기는 소비자보호팀을 소비자보호실로 격상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옮기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20년 조직 개편에서 2개로 분리했던 ‘FC영업본부’도 다시 통합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키워드는 고객지원과 디지털 강화로 요약된다. 암보험 관련 분쟁 등으로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이슈가 많았던 삼성생명은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 소비자보호팀을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소비자보호실’로 격상했다.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민감한 이슈를 앞으로 전영묵 사장이 직접 챙기면서 고객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다. 


경영 효율을 높이고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개로 분리했던 ‘FC영업본부’도 다시 통합했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사업부, 데이터전략팀 등은 사업부로 확대 재편했다. 

같은 날 삼성화재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강화와 체계적인 해외사업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카카오와 합작사 설립이 무산된 후 독자적으로 디지털 종합손해보험회사 설립을 검토했던 삼성화재는 자체 디지털 역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디지털본부를 신설했다. 


삼성화재 디지털 사업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고 각 부서별로 분산된 디지털 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는 등 사실상 디지털 업무 전체를 조율한다. 일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 셈이다. 

글로벌사업부는 경영지원실 산하 신사업전략팀과 통합해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등 해외신사업과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간다. 


올해 10월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 시장의 캐노피우스(Canopiu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억1000만달러(약1200억원)를 추가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중국 진출 25년 만에 텐센트 등 현지 투자자와 합작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