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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11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관계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부·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가 합동으로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XR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XR이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매개기술(인터페이스)로 디지털 전환을 촉발하는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2025년까지 ▲가상융합경제 경제적 파급효과 30조원 달성 ▲세계 5대 가상융합경제 선도국 진입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2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6대 핵심 산업 현장 XR 적용에 내년 450억원 투입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내년 6대 핵심산업 대상으로 450억원 규모 ‘XR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조 분야는 3대 제조업에 가상공장을 구축·운영해 생산공정을 혁신한다. 화학·자동차 제조현장에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현장 설계·운영·관리 등 전 공정에 XR을 적용한다. 조선해양 제조현장에 ‘버추얼 조선소’를 구축하고 가상환경에서 다자간 협업 기반 선박 설계와 품질 검증을 추진한다.
의료 분야는 메디컬 트윈 및 XR 기반 진단예측·훈련·수술치료를 지원한다. 국군간호사관생도 등 의료진 대상으로 중증 외상상황 처치훈련 시스템을 마련해 가상의료훈련을 실시한다. XR 기반 치매·우울·공포증 등 정신장애 치료와 신체장애 재활 서비스 등 디지털 치료에도 나선다.
건설 분야는 XR 기반 가상도시 설계 및 노후 시설물 정비를 추진한다. 건축토목 구조물 가상 설계·시뮬레이션 기반 분석·검증 시스템을 마련한다. 시설물과 환경플랜트 시설 정보를 AR로 제공해 유지관리에 활용한다.
교육 분야는 전국 초중고 대상으로 XR·AI 기반 과학실험공간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경찰 훈련 관련해 특공대원 대상 AR 기반 복합테러 상황 대응 교육훈련 시스템도 마련한다. 유통 분야는 AR 기반 물품정보 실시간 시각화로 대형 물류센터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가상공간 제품 전시로 비대면 제품 시연·마케팅이 가능한 ‘가상컨벤션’도 마련한다. 국방 분야는 육사 훈련에 ’VR 기반 정밀사격훈련, 전술훈련, 지휘통제훈련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 공군은 조종관제, 항공수송, 항공기 복구 등 7대 분야 VR·AR 가상훈련 시스템을 도입한다.
2025년까지 매출 50억원 이상 XR 전문기업 150개 육성 목표
정부는 XR 디바이스 핵심기술 개발·보급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장시간 XR 서비스를 이용에 제약이 없도록 가볍고(생활용 100g, 산업형 200g), 넓은 시야각(50°∼90°)과 저지연 재생(지연기간 20ms 이하)이 가능한 AR 글래스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특화용(제조·정비·교육 등), 일상용(자전거 라이더용) 국산 AR 글래스 완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완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품질 인증 및 호환성 검증도 지원하는 ’XR 디바이스 센터‘ 운영한다.
XR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댐도 구축한다. AR 정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해 민간기업 활용을 지원하면서 국민 체감형 AR 시범서비스 개발·실증 지원도 추진한다. 국토 데이터 디지털 트윈으로 전국 3차원 지도, 정밀도로지도, 지하공간통합지도를 2022년까지 조기 구축한다. CAD 데이터를 XR 기반 3D 데이터로 변환해 제공하고,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AR 개발에 활용 가능한 영상·이미지 데이터도 제공한다. 이밖에 5G 엣지컴퓨팅, 차세대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 고도화로 XR 서비스 확산을 지원한다.
정부는 가상융합경제 발전 기본법제 마련을 검토하고, 내년까지 산업분야별 XR 활용을 저해하는 ’10대 규제‘에 대한 우선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유망 XR 중소·벤처기업 정부자금 지원과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XR 펀드’를 내년 40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한다. 이로써 2025년까지 매출액 50억원 이상 XR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한다. 타 산업 융합형 XR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XR 스쿨(대학원)’ 신설도 검토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장관은 “가상융합기술(XR)은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을 기반으로 제조·의료·교육·유통 등 경제사회 전영역에 확산돼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산업의 생산성을 혁신할 핵심분야”라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중요한 축으로 경제 전반을 가상융합기술로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해 2025년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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