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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9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42센트(0.9%) 오른 배럴당 46.99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32센트(0.6%) 상승한 배럴당 50.29달러를 나타냈다.
두 유종 모두 3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대 항구 도시 제다에서 유조선이 폭발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미널에 정박한 유조선 1척이 폭발물을 실은 선박의 공격을 받았다. 공격의 배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쉬로더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이 이란과의 핵합의에 복귀하고 이에 대비해 원유 생산을 빨리 재개할 계획을 이란은 짜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도 유가를 지지했다. 쉬로더 매니저는 "백신 배포 초기 전반적 경기 회복 기대감이 유가 상승의 주효한 재료"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이 공급되도 집단면역까지는 시간이 걸려 이번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즉각 저지하기는 힘들다. 결국 원유 수요 역시 즉각 급등할 수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일평균 원유 수요를 전월 전망치보다 35만배럴 줄어든 590만배럴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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