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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크리스마스를 닷새 앞둔 가운데 20일 오후 3시 태풍 '크로반'(Krovanh)이 발생했다. 필리핀 보라카이 부근 해상에서 발달한 크로반은 남베트남 앞바다 방면으로 이동한 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전후 소멸할 전망이다.
이날(20일) 오후 4시40분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크로반은 오후 3시 필리핀 보라카이 서남서쪽 약 830㎞ 부근 해상에서 발달했다.
해당 시각 태풍의 중심기압은 1000h㎩(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 시속으로는 65㎞/h다. 우리 기상청은 최대풍속 17㎧ 이상인 열대저기압을 태풍으로 명명하고 있다.
이 태풍은 서진을 거듭하면서 점차 세력을 강화한 뒤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점쳐졌다. 23일 오후 3시께엔 베트남 호찌민 남남동쪽 약 3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이 태풍은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태풍은 우리 내륙 및 도서와 거리가 멀어 직간접적 영향은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크로반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에서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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