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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신축년 새해에도 회사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을 이끌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낸 만큼 CJ대한통운에서도 산적한 현안을 풀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강 대표는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CJ대한통운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CJ제일제당 대표에 선임된 지 1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올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등 강 대표가 올린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한다.
강 대표는 위기에 빠진 계열사를 번번이 살려내며 이재현 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1988년 삼성그룹으로 입사해 2002년 CJ그룹에 합류한 그는 계열사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 CJ프레시웨이 대표 재직 시절엔 취임 1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올려놓기도 했다. 2016년에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을 맡아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 슈완스 인수합병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때 수장 자리에 오른 강 대표는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2% 늘어난 3117억원을 달성해 연이어 기록을 경신했다.
CJ대한통운으로 자리를 옮긴 강 대표는 신년에도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게 됐다. 올해 3분기 기준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률은 3%대에 머문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와 이로 인한 노·사 갈등 등 내부 진통도 강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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