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이스코가 같은 리그의 세비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력 외 취급받으며 여러 이적설이 나오는 미드필더 이스코가 세비야행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이스코가 세비야에서 전 레알 감독이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스코는 지난 2018-2019시즌 초반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그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느끼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이 떠난 뒤 이스코의 팀 내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2018-2019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했던 이스코는 이듬 시즌 23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10경기로 출전 기회가 더 줄었다.


특히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1186분(경기당 약 52분) 출전했던 데 반해 이번 시즌에는 10경기 동안 344분(경기당 약 34분)으로 실질적인 투입 시간도 대폭 축소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28세의 이스코보다는 상대적으로 젊은 피인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마틴 외데가르드(이상 22세)를 더 선호하는 모양새다. 

기량 저하와 실전 투입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스코는 많은 팀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다. 현재 잉글랜드의 아스널과 첼시를 비롯해 이탈리아 유벤투스, AC밀란 등도 이스코 영입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현재 세비야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다만 이스코는 옛 은사와의 재회를 원한다. 로페테기 감독 역시 이스코를 세비야로 데려오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1800만파운드(한화 약 265억원)의 이적료라면 충분히 이스코의 소유권을 레알로부터 넘겨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스코와 레알의 계약이 1년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탓에 레알이 많은 이적료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당장 오는 1월 레알이 이스코를 놓아줄 가능성은 적다고 매체들은 내다봤다. 데일리 메일은 "지단 감독은 이스코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잠재적인 다른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 때문에 시즌 중반 이스코를 내보내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