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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업악화로 2021년 1월1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미술평론가 A씨는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1시30분쯤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유명 중식당 하림각이 영업을 종료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송년회 때 과음해서 해장도 할 겸 하림각에서 점심 코스로 요리를 먹으러 갔다가 입구에서 믿기지 않은 안내문을 읽었다"며 안내문 사진도 올렸다. '코로나 영업악화로 20201년 1월1일부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적힌 안내문이었다.
A씨는 "너무 믿기지 않아 자리를 바로 뜨지 못했다"며 "어안이 벙벙한 채로 길 건너편 국숫집으로 해장을 대체해 먹으면서도 계속 하림각 영업 종료 얘길 나눴다"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림각은 완전히 영업을 종료한 게 아니라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각이 일시적으로라도 영업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언론이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자 누리꾼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기사 댓글창 을 열어보면 "이런 곳도 영업을 못하는데 서민들은 어떻겠나""서울 시민들 가족 행사장으로 유명한 중식당인데 아쉽다""(정부는) 경제를 죽이지 말고 백신을 구입해서 살려라"는 내용이 눈에 띈다.
한 누리꾼은 "하림각 회장은 남모르게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으로 하시는 분"이라며 "종로 일대에서 어려운 노인들을 초청해서 많이 베푸셨다"고 적었다.
하림각은 1987년 문을 열었으며 최대 3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식당으로 성장했다. 남상해 하림각 회장은 중국집 배달로 시작해 하림각을 운영에 이르면서 지상파 채널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에도 그의 삶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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