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입원 환자·종사자 53명이 코로나19로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광주광역시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입원 환자·종사자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이날(3일) 오전 8시까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명이다. 이들은 1133~1190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53명으로 효정요양병원 관련 입원 환자 또는 종사자다. 전날 첫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해당 요양병원에서만 총 60명(입원 환자 53명·종사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에는 입원 환자 293명, 종사자 152명 등 총 445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나타났다.


고위험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주기적 검사 과정 중 지난 2일 건물 2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후 시 방역당국은 입원 환자 등 445명에 대한 긴급 전수 검사를 벌였다. 이 중 37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60명은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 감염 사실이 확인된 광주 1133번째 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원인 에버그린 요양원과 연관성이 있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 4명(광주 1134~1137번째 환자)은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효정요양병원에 대한 현장 위험도 평가를 벌이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여 확진자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