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구호 단체인 '따뜻한 하루'는 이른바 '라면 형제'로 알려진 인천 용현동 화재 피해 초등학생 형 A군(11)의 근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A군이 지난해 12월 화상병동에서 재활병동으로 옮긴 후 상태가 호전돼 이날 병원에서 치료 4개월여 만에 퇴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얼굴부위 화상이 심하지 않아 올해부터 학교에도 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A군은 동생이 숨진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어머니로부터 뒤늦게 사실을 전해 듣고 며칠간 슬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있다는 소식도 접한 A군은 "직접 만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A군은 어머니와 함께 인천도시공사 측에서 마련해 준 용현동 주거지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형제는 지난해 9월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한 빌라의 2층 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한 여파로 비대면 수업을 하던 중 집에서 변을 당했다.
이 화재로 형은 전신에 40%, 동생은 5% 가량 화상을 입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던 형제는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동생은 지난해 10월21일 끝내 숨졌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