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술 법무부 의료과장이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관련 교정시설 방역 조치 사항 등을 설명했다. /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초기 당시 구치소 내 수용률이 117%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구치소의 과밀 수용상태가 초기 확산 진압에 실패한 원인이라며 사과했다.

김재술 법무부 의료과장은 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과 수용자와 그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들께 많은 걱정과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과장은 "서울 동부구치소는 집단감염이 최초로 발생했던 12월19일 당시에 116.7% 정도의 과밀수용 상태였다"며 "그런 상태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와 비접촉자를 철저히 분리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밀접접촉자들을 모두 1인 1실에 격리하는 것이 맞았다"며 "다만 당시 초과밀 상태였고 독거실 수용자들의 정신질환 등의 문제로 인해 조절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혼거수용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동부구치소 집단발병이 '밀접접촉자 격리'라는 원칙을 지키지 않은 데 있었다는 점을 법무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김 과장은 "이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서 조절 이송을 실시해 왔고 지금은 상당 수준의 수용률을 낮추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동부구치소 수용인원을 2292명에서 1320명으로 줄였으며 현재 수용률은 64%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