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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공항은 총 202편(출발 101편, 도착 101편)의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이 악화하면서 국내선 도착의 경우 100%, 출발의 경우 5편을 제외하고는 전부 결항됐다.
지난 7일에도 제주 기상악화로 인해 총 140편(출발 74편, 도착 66편)이 운항되지 못했다.
이에 최소 2만명 이상의 승객이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채 제주에 체류하게 되면서 주말 동안 제주공항 내 혼잡이 예상된다. 제주 체류 승객들이 공항에 몰릴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 8일 아침, 전날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일부 승객들이 각 항공사 카운터 앞에 밀집해 줄을 서거나 대합실에서 대기하는 등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나타났다.
제주도는 ‘재난 및 비상사태 등으로 항공기 비정상 운항시 공항 체류객 보호 및 지원 매뉴얼’에 따라 제주지방항공청이 발령하는 상황단계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제주공항 체류객 발생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따르면 공항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의심증상자 발생에 대비한 임시격리공간을 마련하도록 했다. 국내선 대합실이 혼잡할 때 대기중인 체류객을 국제선 대합실로 분산시키거나 공항 내 2m 거리두기 안내를 지속할 계획이다.
추가로 제주도는 항공편 결항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 야간에 공항 내 체류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항통제시간 안내와 더불어 주변 숙박시설 정보 및 추가 교통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공항 내 혼잡 상황에 대비해 관련부서와 매뉴얼을 정비해놓고 있다”며 “지난 7일 밤에도 결항편 발생에 따른 숙소 안내 등을 진행했고 앞으로 추가 상황이 있을 수 있어 긴장하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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