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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 강풍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하늘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총 217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국제선 1편, 국내선 출발 109편·도착 107편이다. 하지만 악천후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항공기 9편(출발 5·도착 4)이 결항 조치됐다.
지난 7일과 8일 사실상 전편 결항 수준인 각각 145편, 198편이 결항된 점에 비춰보면 이날 밤까지 계속 결항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지에는 한파·대설경보, 제주도 북·동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남·서부와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한라산도 차량·인적 통행이 모두 막혔다. 7개 탐방로는 물론이고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 비자림도 전면 통제 상태다.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668m·제주도 비공식 측정)에는 139.7㎝, 어리목(해발 965m·기상청 공식 측정)에는 76.8㎝의 눈이 쌓였다. 어리목의 경우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이 45.6㎝다.
영하권의 날씨도 이어지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을 보면 윗세오름 영하 14.6도, 성산 영하 4.0도, 서귀포(남부) 영하 2.6도, 고산(서부) 영하 1.38도, 제주 영하 1.1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까지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며 "오후부터는 차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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