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진자 한 자릿수 임박…통제권 내 접어드나
6차 검사 확진율 7%→7차 2%…"한자릿수 진입 가능"
전문가들 "추가 사망자 막아야…주기적도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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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6차 전수조사에 이어 두번째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10명 대에 진입했다.
조만간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접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선제적인 감염 예방 조치로 더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쓰고 기존 확진자에 대한 건강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지난 8일 총 574명에 대해 7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남자 11명, 여자 1명 등 수용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로 분리되어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까지 포함하면 총 13명이다.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1월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같은해 12월18일 수용자·직원 2844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검사를 해 187명이 확진됐다. 이후 2차 300명, 3차 260명, 4차 140명, 5차 127명, 6차 72명 등의 추세를 보였다.
전수검사 결과에 따른 확진율은 1차 6.6%, 2차 12.3%, 3차 15.4%, 4차 7.9%, 5차 11.3%, 6차 9.4%로 그동안 다소 변동이 있었는데, 이번 7차 전수검사에서 2%를 기록하며 뚝 떨어졌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점차 감소하면서 꼬리처럼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1인1실, 분산 수용한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동부구치소는 확진자를 따로 분류하고 밀접접촉자 전원을 독거실에 분리 수용했다.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수차례 이송을 거쳐 지난 5일 기준 수용률을 64% 수준으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막는 등 철저한 관리를 지속하면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접어들 것이라 내다본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한두 번 더 (전수검사를) 하면 한 자릿수가 나오다 끝날 것"이라며 "혹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으면 다시 생길 수 있겠지만 철저히 관리를 하면 지금 같은 사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기존 확진자에 대한 건강 관리를 통해 더 이상 사망자가 나오지 않게 주의하고, 날씨가 풀리며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추가 확진될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천 교수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주기적인 신속항원검사 등을 실시해야 한다"며 "검사 결과 잠복해서 음성이 나올 수 있으니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주기적이고 선제적으로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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