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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5일 영업점 20곳을 통폐합하고 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 3개 점포를 없앤다. 하나은행도 1~2월에 서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영업점을 통폐합해 점포 2개를 줄이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1∼2월 중 경기 분당 정자지점 1곳을 없애고 3∼6월에 17곳, 7∼12월에 17곳의 영업점을 각각 폐쇄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전년 실적을 반영해 올해 점포 계획을 3월부터 수립할 예정이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4년 만에 점포 수를 더 줄인다. 이달 16일 경기 안산지점, 서울 대치 출장소, 동부이촌동 출장소, 동춘동 출장소 등 4곳을 통폐합해 총 영업점 수가 43개에서 39개로 줄어든다.
지난해 5대 은행의 전국 점포 수는 2019년 말 4640개에서 작년 말 4424개로 216개나 줄었다. 2018년 38개, 2019년 41개 축소와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수준이다. 디지털·비대면화로 고객들의 영업점 방문이 줄면서 은행 점포 축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대신 '점포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점포 형태를 다양화하거나 특색 있는 점포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11월말 미래형 혁신 점포 '디지택트(디지털+콘택트) 브랜치'를 서울 서소문 지점 안에 마련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증권 비즈니스와 결합한 복합 점포를 개설하려고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거점 점포 한 곳과 인근 영업점 4~8개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는 영업점 간 협업체계 ‘밸류 그룹(VG)’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점포를 줄이면 운영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기존 영업점으로 인력과 영업력이 집중돼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비효율 점포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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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