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3차 개각을 단행하면서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외교부를 통해 전해온 지명 소감을 통해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공직후보자 지명을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국회의 검증을 무난히 마치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자는 "모든 절차가 끝나고 임명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외교정책이 결실을 맺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직하면서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과 제3차 남북정상회담 등을 추진하고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은 또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