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가 지난 21일 발표됐다. 지난 18일 진행됐던 신년기자회견이 지지율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20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43.6%(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19.4%)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52.6%(매우 잘못함 37.4%, 잘못하는 편 15.2%)로 집계됐다. 1월 1주차(60.9%)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부정평가는 지난주부터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 2주 만에 8.3%포인트 가량 부정평가가 감소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9%포인트로 좁혀졌다.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은 8주 만이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과 개각 등으로 연초부터 지지율 악재와 관련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인포그래픽=뉴시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13.5%포인트↑, 58.8%→72.3%, 부정평가 22.6%), 부산·울산·경남(12.4%포인트↑, 30.9%→43.3%, 부정평가 53.5%), 인천·경기(6.4%포인트↑, 40.2%→46.6%, 부정평가 50.9%), 서울(4.6%포인트↑, 32.7%→37.3%, 부정평가 57.9%)에서 올랐고 대구·경북(3.3%포인트↓, 26.0%→22.7%, 부정평가 76.4%), 대전·세종·충청(2.6%포인트↓, 41.1%→38.5%, 부정평가 54.2%)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30대(10.5%포인트↑, 37.1%→47.6%, 부정평가 48.6%), 70대 이상(9.8%포인트↑, 25.7%→35.5%, 부정평가 60.9%), 50대(9.1%포인트↑, 35.8%→44.9%, 부정평가 53.3%), 40대(4.6%포인트↑, 48.8%→53.4%, 부정평가 43.1%), 60대(3.4%포인트↑, 35.6%→39.0%, 부정평가 58.6%)에서 오른 반면 20대(2.2%포인트↓, 40.2%→38.0%, 부정평가 54.3%)에서는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10.8%포인트↑, 62.5%→73.3%, 부정평가 24.6%), 보수층(8.3%포인트↑, 15.7%→24.0%, 부정평가 73.4%)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1.1%포인트↓, 37.7%→36.6%, 부정평가 59.8%)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8%를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