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786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거래가 많아지면서 새로 창업하는 공인중개사는 증가했고, 문을 닫는 중개업소는 줄어 전체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사진=머니투데이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1만명을 넘어섰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786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10만1965명) 10만명을 돌파한 지 3년 만에 약 1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127만9305건으로, 정부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거래가 많아지면서 새로 창업하는 공인중개사는 증가했고, 문을 닫는 중개업소는 줄어 전체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국 공인중개사 폐업 건수는 1만2773건으로, 전년 1만5496건 보다 17.6% 줄었다. 2002년 1만794건 이후 18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공인중개사 창업 건수는 1만7561건으로 전년 1만6916건 보다 3.8% 증가했다. 지난해 창업 건수가 폐업 건수보다 4788건이 더 많다. 휴업 공인중개사는 1087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전국 19개 지역 가운데 폐업이 창업보다 많았던 곳이 8개 지역이었다. 지난해에는 울산, 경남 등 2개 지역으로 줄었다. 이외의 지역들은 모두 개업이 폐업보다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경기가 침체돼 실업률이 늘면서 공인중개사 지원자가 많아진 것도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제3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는 36만2754명이 지원, 공인중개사 제도 도입(1983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이 가운데 합격자는 1만6554명이었으며, 지난해 말 기준 공인중개사 자격 소지자는 총 46만65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