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사진=뉴스1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25일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이 코로나19로 중단된 해외 주요 현장이 정상화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이 전년대비 7% 감소한 4조3254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900억원을 기록했다. 두바이와 카타르, 쿠웨이트 현장에서 1000억원의 비용이 선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보다 500억원 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은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3만1000세대를 분양하고 현대엔지니어링도 150% 증가한 2만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라며 "전국 연간분양계획이 42만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 점유율은 1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주택분양 점유율 1위를 무난하기 차지하는 수준이다"면서 "기존 정비사업 중심에서 일반도급과 준자체사업으로 주택사업 수주 전략이 확장되면서 주택공급 목표 달성 가능성은 비교적 높다"고 평가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지난 2019년 착공한 사우디마잔 오일·가스 PJT(프로젝트계약)가 코로나19에 따른 공정이 지연됐지만 올해는 1조원의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해외 실적의 핵심은 해당 프로젝트의 공정률 본격화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며 연내 해당 현장에서만 1조원의 매출 인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카타르 루사일타워’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간 해외 실적도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