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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장관이 21일 BBC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해 자신이 소속된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오는 5월 스코틀랜드 의회 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할 경우 독립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독립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 45%, 반대 55%로 부결됐다. 하지만 지난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서 EU 잔류를 원하는 스코틀랜드인을 중심으로 독립 논의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날 영국 더선데이타임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유권자의 약 49%가 독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약 44%였다.
스터전 장관은 "지금 여론조사는 대다수의 스코틀랜드인이 독립을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SNP가 선거에서 승리할 시 국민에게 선택권을 주겠다는 제안은 어떤 민주주의자도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 독립 문제가 지난 2014년 국민투표 부결로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 영국 총선에서 SNP가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압승한 후 독립 안건을 재추진하려 하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국민투표는 적어도 한 세대에 한 번만 치러져야 한다"고 단호히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날 영국 메트로는 지난 2017년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시도했던 카탈루냐의 사례를 예로 들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영국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민투표를 강행할 경우 일어날 물리적 충돌 사태를 우려하기도 했다. 당시 스페인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독립 국민투표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고 무력진압한 후 자치권을 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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